애마

뉴스/브리핑2016. 12. 28. 07:07

EU, 가솔린 직분사 차량 미립자 필터 장착 의무화

유럽연합(EU)가 현재 디젤 엔진에만 적용되던 미세먼지 배출 규제 정책을 가솔린 엔진에도 적용키로 했습니다. 현재 디젤 엔진에는 DPF(Diesel Particulate Filter, 디젤 미립자 필터)라는 이름의 미립자 필터가 장착되어 나옵니다. 내년 9월 실시되는 배출가스 실제도로주행테스트(RDE) 과정에서 디젤과 동일하게 가솔린 차량에 대해서도 미세먼지 배출 규제를 적용합니다.

1 디젤 미립자 필터란?

디젤 미립자 필터는 디젤 엔진의 배기 행정시에 나오는 초미세먼지(PM 2.5) 걸러주는 필터를 엔진 뒤에 장착하여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필터입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 장착되어 있는 필터 처럼 초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 필터가 장착됩니다. 현재 디젤 차량 대부분에 장착되어 있고, 미세먼지 규제가 점점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 기술도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2 가솔린 차량 미립자 필터 장착 의무화?

사실상 배출가스 실제도로주행테스트에서 디젤과 가솔린이 동일한 미세먼지 배출 규제에 따르게 되면 가솔린 차량 중 직분사 엔진에 한하여 미립자 필터를 장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디젤 엔진에서 나오는 초미세먼지(PM 2.5)가 직분사 기술을 이용한 가솔린 차량에서도 나온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트렌드인 다운사이징 열풍으로 각광을 받게 된 낮은 배기량으로도 높은 출력을 내는 터보 엔진은 직분사 기술을 이용한 엔진입니다. 이 직분사 기술을 이용한 엔진은 더 많은 양의 공기를 흡입하여 연료를 실린더 안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이 방식을 이용할 경우 효율과 성능이 훨등히 좋아집니다. 하지만 효율이 좋다는 것은 실린더의 폭발 행정 과정에서 그 만큼 더 작은 입자들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직분사 엔진의 미세먼지 배출량 증가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히 나오고 있어 그러한 가능성을 증명해줍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내년 9월에 실시되는 배출가스 실제도로주행테스트가 강화되었고,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배출가스 실제도로주행테스트에서 GPF(Gasoline Particulate Filter, 가솔린 미립자 필터)를 달지 않으면 통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3 마치며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사건 이후로 전 세계가 환경오염에 더욱 신경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국내의 몇몇 차량들이 직분사 터보 엔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세계적인 추세에 맞게 GPF 개발을 하여 해외 경쟁력을 갖추길 바랍니다.

작성자 : 애마

생성일 : 2016-12-27

수정일 : 2016-12-27 Tue 23:48

송고일 : 2016-12-27 Tue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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