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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트 카/보쉬2017. 1. 7. 22:07

CES2017 보쉬 컨셉트카

보쉬 컨셉트카라고 해서 의아해 하신 분들 계실겁니다.

한국에서는 전기공구로 잘알려진 보쉬(Bosch)는 사실 미국에서는 전기공구·전자제품 뿐만 아니라 자동자 부품까지도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심지어 자동차 기술 사업부가 그룹 매출의 2/3 이상을 차지할 정도이니 자동차 부품 사업이 보쉬에게는 매우 큰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쉬가 CES 2017에서 발표한 IoT를 접목한 컨셉트카는 인간에 대한 이해에서 나온 기술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또 다른 거주 공간으로써의 자동차'라는 컨셉으로 제작된 보쉬의 커넥티드의 디자인과 특징들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디자인

보쉬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써, 완전한 자동차를 제조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따라서 자동차의 외관이나 내부 구성에 있어서는 토요타의 컨셉카와 비교했을 때는 아무래도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미래의 커넥티드 카가 나아가야 할 홈 - 자동차 - 오피스의 연결점을 IoT 기술을 점목하여 제시했다는 것과 햅틱 터치 디스플레이와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제스쳐 컨트롤 인터페이스입니다.

2 특징

보쉬의 커넥티드 카는 운전자가 자동차에 앉자마자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하여 운전자에게 맞게 자동차 환경을 조성합니다.

운전자가 이전에 설정해 놓았던 스티어링 휠, 미러, 실내 온도, 라디오 채널등을 기억해 운전자의 개인 선호에 맞게 설정해줍니다. 또한 홈과 오피스등이 연결되어 화상 회의나 집에서 보던 멀티미디어를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보쉬의 커넥티드 카는 자동주행 모드도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에 있는 버튼을 누른 후 스티어링 휠을 접으면 의자가 뒤로 밀리면서 자동주행모드가 시작됩니다. 이 상태에서는 사용자가 화상 회의나 멀티미디어를 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집에있는 냉장고를 실시간을 확인하여 비어있는 음식 바로 쇼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쉬의 마이키에게 음식을 주문하고 요리를 하도록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사실 보쉬가 발표한 커넥티드 카에서 가장 혁신적인 부분은 보쉬가 새롭게 디자인한 혁신적인 제스쳐 인터페이스입니다. 이 인터페이스는 초음파를 이용한 인터페이스로, 인터페이스 패널 위에서 사용자의 손을 인식하여 다양한 제스처를 통해 명령을 수행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 동영상을 재생한다든지, 디스플레이에 나온 페이지를 스와이프한다든지 등의 명령입니다.

일반적인 버튼이나 터치패널 같은 경우 조작 위치가 고정되어 있어서 운전자가 운전할 때 그 위치를 눈을 한번은 확인을 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고 이것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쉬가 디자인한 인터페이스 패널은 운전자의 시선은 도로에 고정한 채 손을 움직여서 명령을 내릴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상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인터페이스는 미래 자동차 인터페이스 뿐만 아닌 실생활에서도 매우 쓸만한 기술이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피자를 먹으면서 TV를 볼 때 채널을 돌리고 싶은 경우, 기름묻은 손을 닦고 리모컨을 조작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인터페이스 패널이 있으면 허공에서 몇번 제스쳐만 하면 바로 TV채널을 바꿀 수가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조리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3 같이 보기

작성자 : 애마

생성일 : 2017-01-07

수정일 : 2017-01-07 Sat 22:12

송고일 : 2017-01-07 Sat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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